제목2017-18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리버풀 VS 레알 마드리드 리뷰 - 기름손 카리우스2018-05-28 01: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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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리버풀 팬이다. 

2006년 피파온라인 1을 처음 시작할 때 축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그 때 알게된 선수가 '훔바훔바' 제라드 선생님이시다.

그가 있는 팀은 리버풀이었고 마침 토레스가 영입되면서 제-토라인 그리고 특유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는 나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팀이었다.

그 이후로 나는 리버풀의 팬이 되었고 베법사가 경질되고 호구슨 등 여러가지 뭣같은 감독들이 지나가면서도 리버풀의 팬심은 놓치 않았다. 그 과정에서 리그 우승하는 모습은 보지도 못했지만..  2018년 드디어.. 리버풀 팬을 하기로 결심한 이후 처음으로 리버풀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올라가는 것을 봤다.

가슴이 설렜다. 17-18시즌의 리버풀은 살라를 주측으로 엄청나게 빠른 역습과 공격을 자랑했으며 리그 우승은 하지 못했으나 레알 마드리드마저도 '할만한 팀'이라고 느낄 정도의 포스를 보여줬었다.

그런데...

결정적인 몇 장면이 콥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전반전.. '이집트산 호날두' '리버풀 공격의 핵' 모하메드 살라가 라장군과의 몸싸움에서 팔이 엉켜들어가며 어깨로 넘어지는 바람에 어깨가 탈골되고 말았다.

살라는 울면서 퇴장을 할 수밖에 없었고 리버풀의 분위기는 침체되었으며 공격의 날도 무뎌졌다.

물론 정당한 경합 도중 생긴 사고라서 라모스에게 뭐라할 수는 없었겠지만 너무나도 아쉬운 사건이었고 살라의 팬과 리버풀 팬들은 라모스의 SNS에 융단 폭격을 가했다고 한다.

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후반전이 시작했고 후반전 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 카리우스는 그 넓은 공간을 냅두고 벤제마에게 공을 던져 자책골급 실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본인은 당연히 볼처리를 할 줄 알고 다른데를 보다가 벤제마의 골 세리머니를 보고 충격을 먹었다. 저런 짓거리는 군대 축구에서도 안나오는 상황인데... 그따위 처리를 할 수 있는지..



하지만 리버풀에는 마네가 있었다.

얼마되지 않아 사디오 마네의 동점골이 터졌고 이로인해 리버풀은 순간적으로 고무된 모습을 보이며 다시금 투지를 불태웠다. 실제로 이 골을 기점으로 리버풀의 압박이 거세졌었다.




그런데.. 교체되어 들어온 베일은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오버헤드 킥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챔피언스 리그 역사상 멋진 골 Top 5안에 들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다.

이 때 이미 리버풀.. 그리고 카리우스의 멘탈은 산산조각 나기 시작한다.
 

이후 잔인한 가레스 베일은 다시금 추가골에 성공! 리버풀에게 쐐기를 박아버렸다.

그런데 이 골이 정말 어이없던 골인게.. 비록 강력하기는 했으나 중앙으로 오는 슈팅이었는데 카리우스가 어버버하며 볼을 제대로 처리하지를 못하는 바람에 득점이 되고 말았다. 

이 시점에서 본인은 헤드셋을 집어던졌으며.. 과거 군대에서 골키퍼를 했을 때 저질렀던 실책과 똑같은 장면이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무대에서 나왔다는게 믿기지를 않았다.



리버풀은 졌다. 완벽하게 졌다. 그런데 아쉬움이 아니라 화가나는 것은.. 너무나도 허망하게 졌기 때문이다.

2골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고 그 중 1골은 내주지 않을 수도 있던 골이었다. 그런데 '경험부족'과 '실수'로 인해 허망하게 지고 말았다.

챔피언스 결승이라는 큰 무대에서 큰 기대감을 가졌던 리버풀 팬들은 13년을 기다렸건만 너무나도 허망한 결말에 안구를 적셔야했다.

이번 결과로 리버풀은 그리고 클롭은 다시금 깨달았으면 좋겠다. 카리우스가 클롭이 찾아낸 가성비가 좋은 골키퍼일지는 몰라도 챔피언스 리그의 결승전을 밟을 만한 골키퍼가 아니라는 것을..

팬으로서 감싸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분들이 계실지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은 '암세포도 생명이다.'라며 적출하지 않는거랑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시장 리버풀의 행보가 기대된다. 그리고 다음 시즌에는 더욱더 좋은 모습을 기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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