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180505 WWA NEW GENERATION 직관 리뷰2018-05-07 17: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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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evel 10

화창한 어린이날.. 와이프를 집에 팽개치고 간 곳은 바로 KBS 아레나.
이 곳에서 WWA NEW GENERATION 흥행이 펼쳐졌다.

본인의 지인인 김민호 선수, 조경호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서 참석했으며 이번 흥행에서는 노지심 선수가 WWA 극동 헤비웨이트 타이틀을 반납하고 새로운 극동 챔피언이 결정된다고 한다. 그렇기에 필히 봐야할 흥행이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 않은 경기 퀄리티였다.
경기 자체는 경기 영상을 찾아보면 알듯이 상당히 훌륭한 퀄리티의 흥행이었다.

다만 운영 미숙과 자잘한 아쉬움이 WWA의 이미지, 한프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듯 했다.

일단 팜플렛부터가 아주 심각하다.

트루킹 특검도 거절하면서 드루킹 특검 단식을 하고 계신 혼수성태씨께서 축하글을 쓴게 참 맘에 안들었으며..

사진들을 무슨.. 20년전 사진을 가져다놨다.. 강신범씨는 머리가 희끗하신데.. 난 뭐 오지호씨 사진 가져다놓은줄....

WWA에서 주요한 특별 공연은 바이올니스트 유진 박이 공연과 80년대생의 추억을 자극하는 만화 주제가의 왕 김국환 님의 공연이 있었는데..

가수 김국환이 아니라 유진박 김국환 이라고 써놨다;;;;

기술 틀린것은 이해하겠는데.. 도대체 왜 맞춤법도 틀리는 걸까?? 닉네임을 닉내임이라고 써놓고 파워밤을 파워맘이라고 써놨다.. 다른 페이지도 보면 래리어트를 래지어트라고 쓰는 등.. 아주 후진 퀄리티를 보여준다.

인물 사진도 어디서 구글링을 한건지 320짜리를 1080자리로 늘려놓은 듯한 픽셀 깨짐이 눈에 보인다.

선수 이름도 어디에는 요코하마 어디에는 요코야마.. 일관성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정말 한심한 모습이다.

또 우리나라는 참 생색내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
경기 전 국회의원들이 한말씀하고.. 무슨 관계자들이 축사하고.. 금일봉 전달도 하고 그런거를 1시간정도 봐야만했다.. 도대체 우리가 왜!! 그들 돈 주고 받는 것을 봐야하는가....  그런거는 알아서 계좌이체를 하든지 알아서 해야지!!!

선수 입장로에 있는 경품들... 보기도 안좋고 위험할 수도 있는데 저런게 있다는게 참... 속상했다.. 그리고 링 밖에 매트도 없었다. 그냥 맨 바닥.. 프로레슬링 특성상 링 밖에서 싸우는 경우도 많은데.. 왜 선수 배려를 안하는 것일까? 돈을 그렇게 아끼고 싶었을까?

우리 죽음을 이겨낸 챔피언께서는 왜... 노찡 타이틀 반납 소감을 자기가 말하는 것일까 ㅎㅎ 모든 것에 주인공이 되고 싶어하시는 것 같아서 실소를 금치 못했다.

심판 빌런의 활약상이다. 쓸데없는 스턴트를 해서 카운트를 늦우고.. 눈치도 없다.. 프로레슬링에 대해 지식이 전무한 사람인 것 같은데.. 이럴거면 그냥 PWF라든가 PLA에서 심판보는 사람을 데려다 쓰기를 바란다...

링이 무슨 침대인 줄 아나보다.

경기 배치 순서도 문제였다. 이런 훌륭한 경기가 메인이벤트가 아니라.. 홍상진 & 김종왕 선수의 태그 팀 챔피언십이 메인 이벤트였다. 뉴 제네레이션이라고 해놓구서는 옛날 선수가 메인 이벤터로 섰다.. 그것도 태그팀 챔피언십으로;;;;

결과는??? 카운트 아웃으로 무승부가 되었다;;; 2년만에 펼쳐진 경기에서 무승부다;;; 외국에 좋은 선수들을 데려다놓구서는 이런 내용과 결과를 메인급으로 내세운게 참 어이가 없었다;;;

거기에 중간중간 특별공연은.. 메인 이벤트 후에 김국환 아저씨가 아닌 처음 들어보는 가수를 넣음으로써 관중들이 다 빠져나가는 바람에 가수분만 민망하게 만들었다.

정말 총체적 난국이 아닐 수 없다.

많은 선수들이 피땀흘려서 한프의 부활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훈련하고 있다. 투잡 쓰리잡 해가면서.. 그런데 그런 노력을 저런 사소한 일로 비웃음으로 전락하게 만들어 버리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조경호 선수는 팔이 다쳐가면서.. 김민호 선수는 그간의 설움을 떨쳐버리며 우리에게 레슬매니아 20급 30급 감동을 준 경기를 이런 사소한걸로 감동파괴를 해버린다면.. 매니아들도 등을 돌릴게 분명하다.

말뿐인 세대교체, 개혁만 외치지말고 이런 사소한 것부터.. 밑바닥부터 차근차근 고칠점은 고치고 정당한 비판도 수용하며 한프의 부활을 위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많은 선수들 정말 수고했으며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 10월에는 노지심 선수가 은퇴를 하며 또다른 흥행을 한다고 하니.. 꼭 직관을 해야겠다.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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